미국·캐나다·중동 시장까지 진출 기자재 산업도 국제화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IT기술을 무장,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일기전(대표 이영윤)은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 최근 축산기자재 수출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성일기전의 주요 수출 전략 품목은 휀으로, 특히 휀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땀으로 시장을 일구고 있다는 점에서 기자재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성일기전이 수출에 눈을 돌린 것은 지난 2002년 일본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 8개국에 기자재를 수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스페인, 헝가리, 포루투칼, 폴란드 등 유럽 4개국까지 수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일기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남미와 미국, 캐나다, 중동 지역까지 시장을 확보하면서 축산 선진국인 프랑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에도 도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영윤 사장은 “최고의 방어는 최선의 공격”이라고 설명하고 그동안 유럽의 축산선진국을 피해 주변국에 공급했으나 이제는 품질과 가격에서 자신감을 갖고 마케팅을 좀더 강화한다는 계획을 피력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곳곳 농장을 성일기전 시장으로 보면서 ‘MADE IN KOREA SUNG-IL AUTO FAN’의 깃발이 나설 때 까지 쉼 없이 해외 시장을 계속 노크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성일기전이 2002년 일본에 제품을 처음 수출하기 시작했을 때는 첫해 매출이 20만 달러에 그쳤으나 요즘대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것은 기술과 마케팅을 통한 승부뿐이다”고 설명하면서 “개인의 부족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정책과 협회 등 단체의 힘이 아직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해외시장 개척에서 얻은 것은 기술과 마케팅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하고 있다. 현재 성일기전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품목은 오토 350A형부터 960A형 까지 6종류 휀, 피트 휀, 컨트롤 박스, 누드휀, 굴뚝 휀, 셔터 외 특수 공기정화기 휀, 안개분사 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개발하면서 기자재 수입대체 효과를 올리는 한편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