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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외통위,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

민노당 회의장 점거에 장소까지 옮겨 강행

김영란 기자  2008.02.18 15: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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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지난 13일 민주노동당의 회의장 점거로 장소를 옮기는 우여곡절 끝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이틀째 상임위 회의장을 점거하자 장소를 옮겨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상정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최성 의원은 한미 FTA 비준 시기는 미국 의회의 비준 시기를 봐가면서 조절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미 FTA는 참여정부의 최대 성과인 만큼 현 정부가 마무리하는 게 결자해지가 될 것이라며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상임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민주노동당은 국정조사부터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통외통위는 비준동의안 상정과 함께 15일 한미 FTA 경제 효과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비준동의안 동의를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