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26건·돈육 55건…위반 비율 여전히 높아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재수)은 이번 설에 전국적으로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 판매 또는 가공업체 1만2천5백21여개소에 대해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680개소를 적발했다. 이중 돼지고기가 55건, 쇠고기는 26건이 각각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 위반업소는 벨기에산 삼겹살과 미국산 목살을 슬라이스하여 국내 유명브랜드가 명시된 박스로 포대갈이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했다. 또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등 여전히 원산지 둔갑 사례가 판을 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원산지 허위 표시를 한 업소에 대해 형사입건(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이하의 벌금)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위반물량에 따라 5만원부터 1천만원까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