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한우회 ‘육질상’ 수상 소원목장에 가다 천하제일사료 ‘상상한우 프로그램’ 꾸준히 실천 기록·바닥관리 철저…가스 최소화 폐사 감소 소원목장은 안성맞춤한우회 회원으로 안성맞춤한우회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상에서 지난 2007년에는 ‘육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대를 잇는상’과 ‘번식상’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사양관리 농장으로 꼽혔다. 이 목장이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육질상 등을 수상하게 된 것은 천하제일사료가 제공하는 ‘상상한우 프로그램’에 따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철저한 기록관리에 따른 본인 스스로의 노하우가 접목됨으로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실제로 이 목장의 2007년 한해동안 성적은 1등급 이상이 95%를 웃돌고 있으며 1+등급은 무려 75%를 상회하고 있을 정도로 꿈의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성적이 이러함에도 이 목장은 그 이상의 철저한 사양관리로 100%를 도전하고 있다. 이런 도전을 하는 데는 아들 원정호씨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기 때문. 원정호씨는 후계자의 길을 걷기 위해 한국농업대학에서 한우를 전공, 지금은 졸업하여 아버지와 함께 한우를 사육한지 2년째다. 이 목장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원종만 사장의 마인드 때문. “목장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비축산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 축산인들과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젠 축산물 생산은 물론이고 사육환경도 소비자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처럼 원 사장은 깨끗한 환경속에서 깨끗한 축산물이 나오고,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들의 생활공간인 바닥관리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바닥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가스를 줄일 수 있고 송아지 폐사도 없앨 수 있다”는 원 사장은 사실 송아지 폐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가스를 최소화하면서 초유를 먹이는데 있음을 털어놓는다. “가축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관심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원 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잠에 들기전에 하루도 빠짐없이 목장을 살펴보며 ‘밤새 안녕’을 기원한단다. 아무런 걱정이 없을 듯한 이 목장도 요즘 사료값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 그러나 원 사장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도운다’고 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듯이 앞으로 5년내에 1천두 규모로 목장을 확장할 계획임을 밝힌다. 일관사육하는 잇점으로 송아지도, 소도 모두 건강한데다 철저한 기록관리로 모든 소가 고르기 때문에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원 사장에게서 대한민국 한우의 우직함과 든든함, 자존심까지 읽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