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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품질검사 의뢰 추진

양돈협회, 사료가 인상 속 품질하락 의혹 증명

이일호 기자  2008.02.25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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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개 업체 무작위 선정…곰팡이 독소 등 검사

생산자단체가 사료품질 검사를 추진,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사료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한국단미사료협회에 사료회사별 샘플 품질검사의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국내 양돈사료 생산업체 가운데 무작위로 10개 업체를 선정,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육성돈 사료 500g에 대해 일반성분과 라이신함량 및 곰팡이 독소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정선현 양돈협회 전무이사는 “연이은 사료가격 인상속에서 품질도 크게 하락, 양돈농가들이 이중고를 겪는 등 사료업계가 ‘상생’ 을 위한 자구노력은 외면한 채 모든 경영부담을 농가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제, “막연한 추측이 아닌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그 사실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외반출을 전제로 돼지가격이 생산비선까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돼지고기를 수매 비축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사료가격 폭등에 따른 큰폭의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 돈가에 연동되지 못하고 있는 게 최근 적자경영의 원인인 만큼 단기적으로 돈가 지지를 통한 양돈농가의 경영안정 도모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수지결산 및 올해 회비부과 기준과 사업계획, 수지예산 승인(안) 등 총회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