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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자조금관리위 마침내 정상화

대의원 1백8명 서면결의…제2기 관리위원회 구성

이일호 기자  2008.02.27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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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장기파행 사태를 빚어온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마침내 정상화됐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 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농협과 대한양돈협회 등 축산단체에서 지난 18일 관리위원 및 감사 후보를 추천해 옴에 따라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5일 현재 1백50명의 대의원 가운데 1백8명이 관리위원 재지명 및 감사 재위촉(안)을 결의, 마침내 제2기 관리위원회 구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표 참조>
이에따라 지난해 11월12일 ‘관리위원장 선출결과가 민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14명 관리위원(감사 1명 포함)의 집단사퇴로 촉발된 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개점휴업’ 사태와 이로인한 양돈자조금 ‘파행’은 무려 1백5일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관리위는 지난 28일 자조금 사무국에서 회의를 갖고 부위원장 선출과 함께 지난해 양돈자조금사업 결산(안)과 제반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윤상익 관리위원장은 이와관련 “혼란속에서도 지난 1월부터 두당 6백원의 자조금 거출을 실시, 지난 25일 현재 1월분 납입액이 고지금액의 84.4%인 6억6천7백9만8천원에 달하는 등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전국의 양돈농가와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를 중심으로 도축장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관단체의 이원화와 함께 대의원회의 권한 강화 요구 등 자조금 운영체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어떤 형태로든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아 정부 및 관련단체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