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본부는 최근 전북 익산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4건의 돈열 모두 일선 방역사들의 농장순회점검 과정에서 조기에 검색됐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의 경우 이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정병우·이지영 방역사가 지난해 12월18일 농장순회점검을 실시하던 중 양돈장에서 임상증상을 발견, 전북축산위생연구소 익산지소에 채취시료에 대한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돈열로 확인됐다는 것. 또한 같은달 26일과 올 1월20일 각기 다른농장의 이유자돈에서 발견된 의심축 역시 돈열임이 밝혀졌다고 방역본부는 전했다. 이어 충북 충주에서 확인된 돈열 역시 농장주의 신고를 접한 방역사의 신속한 대처가 주변으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단초가 됐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24일 방역본부 충북도본부 북부출장소 김문섭 방역사가 “백신접종 이후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는 충북 충주의 돼지 8천5백두 사육 농장주의 신고를 받았다. 이에 김문섭 방역사는 정해진 보고 과정을 거쳐 충주시청 및 충북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 담당직원과 함께 농장을 직접 방문해 50두의 돼지에서 시료를 채취, 병성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환축 1두, 폐사축 2두의 경우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지난 1월 31일에 돈열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호 본부장은 이에대해 “이번 쾌거는 체계적 교육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과 축적된 현장경험이 낳은 결과물”이라며, “특히 직원들의 가축질병 조기근절을 위한 투철한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일궈낸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