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돈자조금 광고는 국산 돈육 차별화에 집중하되 제작사 선정과정시 외부 전문가 참여가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이 구성된 제2기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 이하 관리위)는 지난달 28일 첫 회의<사진>를 갖고 TV·라디오 광고 추진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생산자 눈높이에 맞춘 광고의 경우 자조금사업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만족도를 높일수 있지만 본래 목적인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생산자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소비자와의 괴리감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것이다. 관리위는 따라서 양돈농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광고 제작방향은 제시하되 제작사 선정과정시 관리위원 등 생산자의 참여를 최소화 하는 대신 축산업계와는 전혀 무관한 외부 의 광고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 실질적으로 광고효과를 도모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양돈협회, 농협 등 양돈자조금주관단체는 최근 광고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는 관리위 요청에 대해 국산돈육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길부 위원(도드람양돈조합장)등 일부 참석자들은 양돈산업 사상 최악의 위기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인해 자조금 조성액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에 주목, 올해 예산안 조정과 함께 탄력적인 사업 전개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돈가지지를 위한 돈육 수매비축 사업에 자조금을 활용하거나 사료안정기금 조성방안을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 실시 방안도 제기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관리위는 최희태 위원(양돈협회 부회장)과 이제만 위원(대충양돈조합장)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