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료 자원개발 안정성 확보·민간투자 지원검토 정부가 오는 2010년 돈열 청정화를 목표로 세부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은 지난달 28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이무하) 춘계심포지엄<사진>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상길 국장은 이날 ‘2008년 축산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돈열의 경우 예방약 100% 공급 및 혈청검사 실시와 함께 예방접종 미실시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병행 등 방역대책을 통해 오는 2010년 청정화를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양성률 90% 달성 이후 접종 중지 등 돈열 청정화를 위한 단계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또 해외자원개발로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한다는 방침아래 사료원료 수입선 및 품목 다양화도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북미지역에 편중돼 있는 수입선을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확대하고 매니옥칩과 옥수수주정박, 매니옥주정박, 대두피 등 저렴한 대체원료 이용도 늘릴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에 걸쳐 해외 옥수수 재배농가와 장기계약을 추진, 사전 물량을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해외사료자원개발과 해외곡물저장시설 등에 대한 민간투자 유도와 함께 저장시설 투자업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GS&J 이정환 원장의 ‘무엇이 한국축산업을 위협할 것인가’ △농협유통 남성우 사장의 ‘축산업환경변화와 협동조합의 역할’ △농정연구센터 정영일 이사장의 ‘자원순환형 축산시스템 확립을 위한 과제’ △(주)카길코리아 김기용 회장의 ‘고생산비 시대 한국축산 사료산업의 전망과 도전과제’에 대한 강연도 각각 이어졌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 앞선 동물자원과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이무하 회장(서울대학교 교수)이 공식 취임했으며 건국대학교 강창원 교수가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제2부회장에는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육완방 학장이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