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유산균은 김치에서 분리, 과일을 이용해 배양한 것으로 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아 항균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김치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AI 발생률이 높은 해외 특히 동남아에서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조호연 대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올 때 마다 자식같이 키워온 닭, 오리 등을 살처분하는 축산농가를 보면서 어떻게든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제를 개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된 백신이나 항생제가 있긴 하지만 백신은 개체의 크기가 작고 수가 많은 조류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고, 항생제는 잔류 등의 문제가 있어 사용에 부담이 있다. 그러나 유산균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동물이나 인체에 해가 없이 효과적으로 다양한 질병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허에 따르면 이 유산균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해 효능 뿐 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세균 등에 대한 광범위한 항균 효능이 있어 각종 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장내 유해 세균총의 증식을 억제하며 소화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오화균 박사는 “특허받은 유산균은 김치와 과일에서 나온만큼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것으로써 최근에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면서 잡냄새를 없애주고 보존기간을 길게해 주는 소스로 제조돼 판매하고 있다. 또 음료에 혼합한 건강음료를 개발 중에 있다”며 향후 식품시장 진출계획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사료의 효율을 높여주는 효소제인 ‘만난아제’의 제품화(제품명: CTCZYME)에 성공하는 등 최근 고곡물가 시대를 맞아 동물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제품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