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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기술연구소 검사시설 개소…본격활동 돌입

품질경쟁력 강화 구심체 역할 기대

김영길 기자  2008.03.03 15: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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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는 검사시설을 오픈하고 동물약품의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검사시설 현판식 모습.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는 검사시설을 오픈하고 동물약품의 품질검사, 적정성 검토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김진구)는 지난달 27일 제 16차 정기총회를 열고‘기술연구소 검사시설’의 출범을 알렸다.
협회 산하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소의 검사시설은 민간 동물약품 공인검사기관 육성을 통해 자체 품질관리를 강화해 우수한 동물약품을 공급하고 축산농가를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 20억원의 사업비(국비 50%, 자부담 50%)가 투입되며 동물약품 검사와 관련, 각종 설비 및 장비를 갖추게 된다. 위치는 분당 수의과학회관 6층에 자리잡고 있다.
검사시설은 우선 신고 또는 허가품목에 대한 품질검사, 수입완제품에 대한 품질검사 등을 통해 동물약품의 신뢰성 회복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아울러 동물약품 업체마다의 품질검사에 따른 중복투자를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품목신고 제품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담당함으로써 동물약품 업체들이 안전성ㆍ유효성이 확보된 제품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술연구소는 향후 ‘동물약품 품질관리 시험연구기관’으로 공인 지정받아 시험ㆍ분석 시설을 갖추지 않은 동물약품 제조 및 수입업체들을 지원키로 했다. 기술연구소의 전문성이 부족한 부분은 유관시험ㆍ연구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연구소는 앞으로 동물약품 표준시험법 조사, 항생물질 보조요법제 개발, 제제화 기술 등 연구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여기에다 동물용의약품공정서 개정(안) 등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구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검사시설 구축에 힘을 보태준 회원사 여러분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이 품질경쟁력을 쌓고 세계시장에서 맹활약 하는데 든든한 지지기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