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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업계 고곡가 대응 TMR공장 설립 ‘붐’

국내 부존자원 이점 최대한 활용 생산비 절감 기대

이동일 기자  2008.03.05 13: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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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에 고 사료가격 시대 대응을 위한 부존자원 활용 TMR, TMF 공장 설립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곳은 ▲경북 상주 ▲충북 음성, 진천, 괴산 ▲전남 순천, 영암 ▲강원 평창, 홍천 등이다.
이 같은 TMR과 TMF사료 공장 설립 움직임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자구책으로 비싼 옥수수나, 대두 대신에 조사료를 주 원료로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한우사육농가들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적극 활용해 환경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역 부존자원 활용사료 공장의 설립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우의 경우는 TMR에서 균을 첨가해 발효시켜 사료 기호성을 높인 TMF사료도 각광받고 있다.
한 전문가는 “낙농의 경우 이미 TMR의 개념을 도입해 생산비 절감과 함께 산유량, 유질향상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며 “사료가격의 상승이 한우에 있어서도 생산비 절감이라는 절실한 과제를 가져오고 있으며, TMR과 여기에 발효의 개념을 더한 TMF사료 공장 설립이 붐을 이루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이들 공장에 따라 청보리 같은 국내 부존자원의 원활한 공급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기대하는 농가 생산비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