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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자급률 높여라” 장비업계 활기

자급기반 확대 방침 외국업체 눈독…국산화 노력도

박윤만 기자  2008.03.05 13: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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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사각베일러 줄고 원형베일러 증가 추세 눈길끌어

세계적으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대체 사료로 국내 조사료 자급률 확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조사료 장비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조사료 생산 장비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베일러로, 그 종류 또한 다양해 사각베일러, 원형중형베일러, 습답용 자주식베일러, 원형베일러 등으로 구분이 되며 최근 베일랩핑기를 장착한 복합형 베일러도 공급되고 있다.
국내 베일러 공급은 점차 국산화 비율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조사료 생산규모는 작년 1만5천ha에서 올해 3만ha로 늘리는데 이어 향후 10만ha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유럽과 일본 조사료 장비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조사료 베일장비 공급업체는 국제농기계, 농우에이텍, 뉴홀랜드, 대동농기계, 동조물산(주), 라이브맥(주), 명성(주), 명진아그리텍, 삼원기계, 성원농축산, 아세아농기계, 원인터내셔널(주), 죽암기계 등이며 일부는 극히 미미한 정도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베일 시장 확보를 위해 성원농기계와 삼력기계에서 국산화를 시도하여 사각베일러와 원형베일러를 개발하였으나 성능과 시장조사의 미비로 인한 소비자의 외면으로 결국 생산을 중단하여야 하는 비운을 겪기도 하였다.
현재 대략적인 집계는 농림부 축산국 지원 사업으로 보조와 융자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료 장비 중 베일러가 655대이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186대가 공급됐다. 각 지자체 공급물량과 개별적 구매 물량도 매년 1천3백대 정도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사각베일러의 경우 아세아농기계 350대, 라이브맥(주)과 명성(주)이 각150대, 성원농축산, 삼원농기계, 농우에이텍 등에서 200대 판매되고 있으며, 작년 첫 선을 보인 원형중형베일러는 현재 일본제품 2곳과 이태리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대략 250대, 대형베일러(래핑 복합기 포함) 360대가 공급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약 1천460대가 공급됐다.
장비 공급 업체들은 올해를 계기로 사각베일시장이 원형중형베일러로 급속하게 전환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산화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또 사각베일 시장이 850대에서 5백대로 급속 감속이 되는 반면 원형 중형베일이 500대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원형베일러도 360여대에서 500대 이상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