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 6층 회의실에서 올 해 첫 회의<사진>를 갖고 2007년 결산 및 올 예산안을 승인하고, 일부 규정을 개정했다. 이날 임강빈 위원은 “2007년도 한우자조금의 사업추진실적이 83.2%로 나타났다.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자조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무국 및 집행부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호경 회장은 “지난해 자조금 사업계획 대비 실적이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사업 추진과정에 있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항목에 대해 무조건 추진하기보다 꼭 써야 할 부분에 아껴 알뜰하게 사용하려다 발생한 것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우산업에 한미FTA와 쇠고기 수입개방, 사료가격 인상 등 큰 현안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아껴 둔 자조금을 효율적이고 공격적인 홍보활동에 사용해 한우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우자조금은 계획보다 13.4%가 늘어난 171억9천645만6천원을 조성했으며, 총 사업 집행금액은 126억1천88만9천323원으로 잉여금이 45억8천556만7천545원이다. 이날 관리위원들은 지난해 사업추진 실적을 보면 하반기에 사업이 집중돼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연중 고르게 사업을 배분해 업무가 한 시기에 집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주관단체의 구별없이 한우자조금이라는 큰 틀에서 범 업계가 함께 해야 하며, 서로에 대한 반목 등으로 자조금 사업이 얼룩져서는 안 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관리위원회는 지난해보다 27억9천여만원이 늘어난 179억8천여만원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20일 농협안성연수원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서 승인받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