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바이러스는 PMWS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체로 지목된다. 또한 PRRS 등 복합질병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 PMWS의 경우 지난 90년 중반 처음 보고된 이후 전세계 양돈농장 25~50%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좋지 않다. 국내 병성감정기관(검역원, 방역기관, 수의과대학, 민간기관)에서 써코바이러스질병으로 진단된 결과만 해도 2001년 31건, 2002년 71건, 2003년 85건, 2004년 660건, 2005년 509건, 2006년 543건이나 나왔다. 지난해에는 무려 823건에 달했다. 농장에서 체감하는 그 피해는 더 심각하다. 집계되지 않는 발생사례를 감안하면 써코바이러스질병은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농장주들은 토로한다. 써코바이러스질병이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높은 폐사율 때문이다. 이 질병에 걸리게 되면 보통 5~15%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써코바이러스질병을 넘지 않고서는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사육환경과 사양관리를 개선하는 것이 써코바이러스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한다. 또 올인올아웃 실시나 소독 및 방역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