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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유입 차단 ‘관심경보’ 발령

5월까지 특별대책기간…고강도 방역 활동 추진

김영란 기자  2008.03.08 1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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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림부는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월말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강도 높은 국경검역 및 국내방역 활동을 추진키로 하고, ‘구제역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구제역은 최근들어 국제적으로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과 북한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베트남 등 다발지역인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구제역 병원체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국경검역 조치와 농장 발생을 막기 위한 소독활동과 의심축 조기 발견을 위한 예찰활동, 그리고 구제역이 발생될 경우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방역태세를 확립하는 국내 방역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농림부는 최근 사료가격 급등으로 소모성질환으로 경영이 악화된 돼지 사육 농가의 경우 방역에 취약한 농가별로 방역 활동을 소홀히 할 수 있다고 보고 방역 담당자를 지정, 소독 예찰을 집중 실시하는 등 특별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02년 6월 이후 수년간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음에 따라 관계기관 및 축산농가 등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어 적정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홍보 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줄 것과 외국을 여행하는 축산농가들은 중국·몽골·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이나 현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