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주제 : 올해 농산물 선물시장 변동과 리스크 관리/수전 서덜랜드(CME 그룹) 에탄올용 사용량 증가따라 옥수수·대두값 지속 상승 소맥 생산 늘어 수급 ‘숨통’ ■곡물년도 2007년과 2008년 곡물(옥수수, 대두, 소맥)의 가격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행진 중에 있다. 옥수수의 경우 2007년 미산 옥수수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3억5천만톤)했으나 사용량(내수소비, 수출)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3억2천5백만톤)함으로써 기말재고율은 10.6%로 위험수준에 이르렀다. 그 원인은 옥수수의 에탄올용 사용량이 2005년 대비 2007년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기인된다. FAO의 권고 재고율은 18%. 2008년 옥수수 가격은 급등세는 아니지만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두의 경우 대두 경작농들이 대규모 옥수수(에탄올용) 경작으로 전환함에 따라 생산량이 급감하고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대두 사용량 증가로 2007 대두 기말재고율이 5%대로 추락(2006년 18%)함에 따라 가격급등을 야기함으로써 2008년 또한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맥의 경우도 기본적인 수급불안(생산량 감소, 소비량 증가)에 국제 헤지펀드들의 소맥선물 매입경쟁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기말재고율 18%로 71년 식량파동시 18% 이후 30년만이 일이다. 특히 세계적 소맥생산국(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들의 2007년도 작황부진은 가격급등을 부채질, 미국 농무성(USDA)은 2008/2009년 소맥 생산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측, 수급불안은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제2주제 : 헤지펀드의 곡물가격 영향/ 유태석 이사(CME 그룹) 외환투자서 ‘선물시장’으로 해외 헤지펀드 진출 가속화 농산물·원자재가 상승 요인 ■애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외환(달러) 투자에서 실물자산(농산물·원자재) 선물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06년 전 세계 기관투자 보유 자산총액 50조 달러, 세계 헤지펀드 운용자금 1조1천억 달러중 2007년 실물자산 시장투자 총액이 1천2백억달러에 불과, 향후 실물자산 시장의 대규모 투자 가능성으로 결국 농산물·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3주제 : 올해 해상운임시장 전망/ 지명화 부장(한진해운) 중국·동남아 등 수요량 증가 선박 부족문제 만성화 예고 운임, 폭등 보단 지속 오를 듯 ■2007년과 2008년 초 건화물(곡물, 철광석, 석탄)선 시장을 리뷰해 보면 호주의 곡물 흉작과 유럽의 생산량 감소, 미국곡물 생산 호조와 수출량 증가로 미국 걸프 운임시장의 강세가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시멘트 수입감소로 미국향 선박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한편 가용 선박 부족으로 운임이 올라가고 있다. 2008년 1월 해임운임이 큰 폭 하락(톤당 120불→ 80불)했다. 이는 미국 석탄 수출항의 폭우와 브라질의 철광석 화물 공급 중단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다. 2008년과 2009년을 전망해 보면, 중국의 철광석 생산량 감소로 수입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다. 석탄 또한 순수입국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연안 운송(중국, 동남아) 물량이 연간 22% 증가로 선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 건조 선박의 지속 공급으로 2007년과 같은 급등세는 없을 것이지만 지속적 상승(톤당 100불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도경제 급성장에 따른 원자재 물동량 증가로 선박 부족은 만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철강·석탄 수요감소로 해상운임 폭락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제4주제 : 농산물· 운임선물 헤지방안/ 배정석 팀장(유진투자선물) 해외곡물 안정 구매 위해 선물거래·가격헤지 중점 운임도 선조거래 활용해야 ■국내에서도 해외 곡물 구매에 있어서도 가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물 · 옵션 투자와 가격헤지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운임시장 또한 선물시장이 일종인 운임선조거래가 가능하므로 가격헤지(위험회피)가 가능, 92년 FFA시장 개설 이후 최근 5년간 세계 운임시장은 FFA를 중심으로 가격결정권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