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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등급 출현율 지역별로 살펴보니

전북 9.9%로 최고…강원 8.5%로 2위

기자  2008.03.10 10: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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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한우 1++등급 판정두수 및 출현율(2007년) 
한우 산업이 최근 국제 곡물가와 수송비 상승에 따른 사료 값 폭등과 FTA 등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의 고급육화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역별 광역브랜드는 물론 수백개의 군소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것도 그런 노력의 단면일 것이다. 그러면 지역별로 어떤 지역이 고급육 비율이 가장 높을까.
지난 2007년 1년 동안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의 소 등급 판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육질 1투플러스(1++) 판정 두수는 모두 3만7천41두로 전체 49만2천115두의 7.5%를 차지했다.
이를 출하 지역(연2만두 이상 출하 8개도)별로 보면 우선 1++등급 판정두수로는 경북이 가장 많아 6천287두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이 5천89두, 전북이 4천59두를 차지해 2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전남(4천23두), 경남(3천452두)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1++등급 출현율로는 전북이 가장 높아 9.9%를 기록했다. 2위는 8.5%를 차지한 강원이, 3위는 전남이 8.2%를 차지했다. 또 4위는 7.5%를 기록한 충북이, 5위는 7.4%를 기록한 경남이 차지했으며, 충남(7.1%) 경기(6.9%)가 그 뒤를 이었다. 출하두수와 1++등급 판정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은 1++등급 출현율이 5.9%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 같은 등급판정 결과 특히 전북의 경우 출하두수는 4만830두로 전국에서 5위에 그치고 있음에도 1++등급 판정두수는 3위에, 출현율은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전북 지역 한우인들과 지자체의 한우고급화를 위한 집약적인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