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1등급의 소비자가격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유통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한우 등심 1등급의 가격은 평균 6만4184원/kg이다. 가장 비싼 곳은 한우 등심 1등급을 8만8000원/kg에 판매하고 있었다. 반면 같은 날 가장 싼 곳은 4만9900원/kg에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쇠고기의 가격이 판매장에 따라 1.7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한우갈비의 경우 1등급 가격은 최고 8만5000원/kg, 최저 4만5000원/kg으로 무려 4만원의 가격차가 나타났다. 더군다나 이 두 곳은 같은 도시에 위치한 매장으로 파악됐다. 바꿔 말하면 최고가격에 판매하는 매장은 최저가 매장보다 kg당 4만원 가까운 수익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매장별로 한우고기의 가격이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며 “판매장이 챙기는 폭리로 인해 애꿎은 한우농가들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