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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식의 해외낙농정보<2189호>

기자  2008.03.12 1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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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달 젖소 요네병 대규모 학술회의
★…미국 젖소 목장 우군의 22%, 비육우의 8%가 가축폐사, 생산성 저하증세를 불러일으켜 목장주들에게 매년 수백만달러의 손실을 불러일으키는 전염병인 요네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요네병 퇴치를 위한 대대적인 학술회의가 오는 4월 개최된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요네병의 퇴치와 예방을 위한 각종 연구결과를 양축가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신 진단 및 예방백신 프로그램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며, 수의사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일정 및 관련단체의 최근 실태조사 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소비자 90.9% 우유가격 인상 동의
★…일본 소비자들은 사료가격이 상승한 것과 관련해 90.9%가 우유가격 인상에 동의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북해도 오비히로대학이 실시한 이번 도시민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사료가격의 인상을 설명한 다음 생산비 증가분을 소비자가 부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소비자들은 이같이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소비자는 5%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상폭에 있어서는 현행 1리터 한팩에 168엔(1천572원)인 우유를 평균 인상율 6%인 10~12엔(평균11엔) 인상하는데 27.5%가 동의해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사료가격 인상 외에 사료자급율을 75%까지 높이기 위해 우유가격이 비싸지면 구입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 소비자의 66.8%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최대 낙농지대 가뭄으로 우유생산 감소
★…뉴질랜드 북섬의 최대 낙농지대인 와이카토 지방이 금년 들어 100년만의 가뭄으로 우유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뉴질랜드 전체 우유생산량의 30%를 생산하는 이 지역은 금년 들어 해수면 온도의 이상을 보이는 라니냐 영향으로 기록적인 고온현상을 보이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 목초발육이 부진을 보이면서 금년 1월의 우유생산량이 전년대비 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조직에서는 낙농가들에게 인건비를 절감하고 조사료 구입가격 등의 절감을 위해 1일 1회 착유를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질랜드 남도의 낙농상황은 관개시설을 이용한 방목목장이 많아 건조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이후 1월까지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3~6%가 증가한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호주, 사료가격 상승불구 향후 낙농업 회복 전망
★…전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및 가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향후 호주의 낙농업은 회복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호주 농업자원경세성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의 우유생산량은 ’09년 92억5천만리터, 2013년에는 116억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대는 ’09년까지는 리터당 54센트 수준이지만 2013년경에는 51센트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제적인 치즈 및 분유가격 상승이 낙농가들에게 우군 확대 및 생산능력 증가를 유도해 전반적인 낙농산업은 성장이 예상됐다. 한편 호주의 유제품 수출액은 ’09년도에 7% 증가된 8억달러, 2013년에는 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같은 증가세는 향후 조사료 가격이나 농가 수익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