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2007년 우수조합장상을 받은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종합예술품”이라며 “조합원에 대해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일을 찾다보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역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저가격인 550만원에도 못 미친 한우 개체에 대해 4억원을 보전해줬다”는 고 조합장은 “완전 100% 소매율을 갖고 있는 횡성축협을 ‘비전 2010’으로 3장(농장 공장 시장) 통합 경영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사업(농장)은 횡성한우 우량종모우 개발 등을 통해 1+이상 등급출현율 90%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횡성한우를 생산한다는 목표이다. 또 금융사업(시장)은 지도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하고, 유통사업(공장)은 유통채널 구축과 외식사업 전국 계열화 구축 등으로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고 조합장은 또 “지금까지 생축장에 3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횡성한우를 목표로 암수 동시 개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 처음 횡성한우플라자에서 사용할 무농약쌀 계약재배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는 조합에서 장도 직접 담글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조합장은 “협동조합이 바람직한 조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제대로 된 기준을 갖고 원칙이 지켜지는 평가시스템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