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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 우수조합장상 받은 고 명 재 횡성축협 조합장

“‘3장’ 통합 경영체 육성 진력”

횡성=신정훈 기자  2008.03.15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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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횡성=신정훈 기자]
 
“협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 생산지원은 물론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완전하게 축산물을 판매해 주는 것입니다.”
최근 농협중앙회로부터 2007년 우수조합장상을 받은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종합예술품”이라며 “조합원에 대해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일을 찾다보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역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하면 불가능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저가격인 550만원에도 못 미친 한우 개체에 대해 4억원을 보전해줬다”는 고 조합장은 “완전 100% 소매율을 갖고 있는 횡성축협을 ‘비전 2010’으로 3장(농장 공장 시장) 통합 경영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사업(농장)은 횡성한우 우량종모우 개발 등을 통해 1+이상 등급출현율 90%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횡성한우를 생산한다는 목표이다. 또 금융사업(시장)은 지도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하고, 유통사업(공장)은 유통채널 구축과 외식사업 전국 계열화 구축 등으로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고 조합장은 또 “지금까지 생축장에 3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횡성한우를 목표로 암수 동시 개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올해 처음 횡성한우플라자에서 사용할 무농약쌀 계약재배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는 조합에서 장도 직접 담글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조합장은 “협동조합이 바람직한 조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제대로 된 기준을 갖고 원칙이 지켜지는 평가시스템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