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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가 돼지폐사 주원인

■ 양돈협 2007 질병실태조사 결과

이일호 기자  2008.03.24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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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흉막폐렴·글래서병 유발…광역단위 박멸계획 등 수립을
돈열 등 예방접종률 2년전 보다 하락 감염 위험 높아

PRRS가 돼지소모성질병으로 인한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돼지열병의 경우 2년전 보다 떨어지는 등 돼지질병 전반에 걸쳐 예방접종률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양돈협회가 실시한 ‘2007년도 전국 양돈장질병실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대 박봉균 교수는 지난 21일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에서 성장단계별 채취 혈청에 대한 항체검사를 토대로 주요 질병 양상을 분석한 결과 PRRS를 바탕으로 한 흉막폐렴과 글래서병이 돼지소모성질병에 따른 폐사의 주원인이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그러면서 PRRS가 PMWS와 함께 조사 대상 농가의 1순의 ‘호발질병’ 이었으며 2순위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성장단계별 자연감염수준에서도 PRRS 양성률이 30일령에서만 검사대상 개체 가운데 40%대에 그쳤을 뿐 모돈과 60일령에서 70%대, 그 이후에는 90%대를 기록했다.
특히 위험등급을 0, +1, +2, +3,+4단계로 구분할 때 지난해 위험도 평가에서 60일령이내에 자연감염, 최고 위험등급으로 분류되는 +4등급을 받은 양돈장이 상·하반기 모두 75%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봉균 교수는 또 조사 대상 농가의 돼지돈열 예방접종률이 66~77.1%에 그쳐 지난 2005년 조사 당시 86.7%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돼지파보바이러스나 마이코플라즈마, 흉막폐렴 등도 모돈에서는 예방접종률이 비슷하거나 상승했지만 자돈구간에서는 현저히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한양돈협회는 이에따라 PRRS에 대해 생산시스템과 연계, 광역단위별 백신에 의한 컨트롤 또는 박멸계획을 수립, 고품질 돈육의 생산단위로 성장시켜 나가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