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계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밀원수 심기 운동이 ‘국토밀원화운동본부’ 발족을 통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 22일에는 경북 칠곡 성가양로원에서 김병화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전기현 한국양봉협회장, 최광열 양봉학회장, 정해운 양봉협회명예회장 및 양봉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밀원화 운동본부 발대식 및 밀원수 식재행사가 열렸다. 조상균 국토밀원화운동본부장(한국양봉농협장)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밀원이었던 아까시나무의 노화, 황화현상으로 양봉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간 양봉업계에서 추진했던 밀원수 심기운동은 이제 국토밀원화운동본부 발족을 맞아 더욱 박차를 가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산림자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봉조합은 성가양로원에 밀원수인 헛개나무와 엄나무 각 1만주씩을 전달했으며, 국토밀원화운동본부는 앞으로 이곳 일대에 150여종의 다양한 밀원수 숲을 조성해 표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성가양로원 측은 밀원수 표본 숲 조성을 위해 일대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봉농협과 경상북도는 묘목을 제공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