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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수 심기 운동 범업계 확산 ‘박차’

‘국토밀원화운동본부’ 발대식 가져

이동일 기자  2008.03.26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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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조상균 본부장(오른쪽)과 성가양로원 신종호 신부가 함께 밀원수인 헛개나무를 심고 있다.
양봉조합, 성가양로원에 밀원수 전달

양봉업계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밀원수 심기 운동이 ‘국토밀원화운동본부’ 발족을 통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 22일에는 경북 칠곡 성가양로원에서 김병화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전기현 한국양봉협회장, 최광열 양봉학회장, 정해운 양봉협회명예회장 및 양봉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밀원화 운동본부 발대식 및 밀원수 식재행사가 열렸다.
조상균 국토밀원화운동본부장(한국양봉농협장)은 “국내 양봉농가의 주요밀원이었던 아까시나무의 노화, 황화현상으로 양봉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간 양봉업계에서 추진했던 밀원수 심기운동은 이제 국토밀원화운동본부 발족을 맞아 더욱 박차를 가해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산림자원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봉조합은 성가양로원에 밀원수인 헛개나무와 엄나무 각 1만주씩을 전달했으며, 국토밀원화운동본부는 앞으로 이곳 일대에 150여종의 다양한 밀원수 숲을 조성해 표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성가양로원 측은 밀원수 표본 숲 조성을 위해 일대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봉농협과 경상북도는 묘목을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