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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타고 ‘프로폴리스’ 관심도 쑥쑥

특허 출원 최근 3년새 급증…양봉농가 새로운 활력 주목

이동일 기자  2008.03.31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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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꿀벌이 생산해 내는 부산물 중 항염·항산화·면역증강 등의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91년 이후 프로폴리스 관련 출원동향을 3년 간격으로 살펴보면, 총 출원 47건 중 91~93년 3년간의 출원건수는 2건(약 4%), 94~96년의 출원건수는 4건(약 8%), 97~99년의 출원건수는 7건(약 15%), 00~02년의 출원건수는 9건(약 19%), 03~05년의 출원건수는 11건(약 24%)이었다. 최근 3년간인 06~08년의 출원건수는 14건(약 30%)으로 조사됐다.
이는 91~93년 3년간의 출원건수 2건에 비해 7배 출원증가된 수치이며,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한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이 기간 중 기술내용별 출원을 살펴보면 두부 및 건조오징어 등 고형 식품에 관한 발명이 15건(약 32%)으로 가장 많았고, 프로폴리스의 추출방법 및 자체성분 개선에 관한 발명이 14건(약 30%)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음료에 관한 발명이 10건(약 21%), 식품첨가물에 관한 발명이 5건(약 11%), 고추장 등의 장류에 관한 발명이 3건(약 6%)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폴리스 관련 발명의 기술내용으로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사용으로 두부 및 장류(고추장 등)의 변패 유발균의 생장을 억제해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기술, 프로폴리스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과를 이용한 숙취해소 음료에 관한 기술이 있다. 아울러 프로폴리스의 성분 추출시 토코페롤을 첨가해 유효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 등이 있다.
프로폴리스를 건강기능 식품 및 가공식품의 원료로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고유의 점착성에 따른 사용상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음용이 용이하며 물에서 완전히 용해돼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 물성을 부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탁월한 천연항생제 및 차세대 기능성 물질로 부상하고 있는 프로폴리스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프로폴리스"가 위기의 양봉농가에 활력은 물론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