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돈자조금대의원회, 결산안 승인…총 조성액 110억여원 지난해 고돈가 기조가 막을 내리고 생산비는 오르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속에서도 양돈자조금거출률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자조금대의원회(의장 이병모)는 지난달 27일 2008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양돈자조금사업 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양돈자조금 조성액(’07년 12월31일 현재)은 총 1백9억7천8백만원으로 당초 예산 1백15억원의 95.5%에 해당하는 조성률을 보였다. 자조금집행금액에 따른 정부 지원금이 지난해 49억34만3천2백90원으로 98.4%의 조성률에 그친데다 종돈장과 육가공, 사료업계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키로 했던 기타조성금 실적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52억원을 계획했던 농가거출금의 경우 52억7천60만2천원에 달하며 101.4%의 조성율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특히 농가거출금의 경우 고지금액 대비 조성실적이 지난해 97%로 전년보다 2.1%P가 상승, 의무자조금사업 원년인 지난 2004년 83%, 2005년 92.2%, 2006년 94.%에 이어 매년 수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고진각 사무국장은 “양돈농가들 사이에 자조금은 당연히 거출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매김 한 결과”라며 “그러다 보니 사육환경이나 경영이 어렵다고 해도 자조금 거출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도축두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데다 자조금 미납 도축장에 대한 자조금관리위원과 대의원, 양돈협회, 관리위 사무국 등의 적극적인 납입 독려, 그리고 도축업계의 협조에 힘입어 지난해 농가거출금 조성액이 당초 계획을 초과달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양돈자조금사업에는 모두 98억4천68만6천5백93원이 투입돼, 예산대비 집행실적이 85.6%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홍보사업의 경우 74억5천2백3만5천5백16원에 달하는 사업을 전개, 당초 배정 예산의 100%에 가까운 집행실적을 기록했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12억4천2백85만39원(집행률 88.4%)을 비롯해 △조사연구사업 4억5천6백30만40원(85.7%) △징수수수료 1억8천7백24만9천4백25원(90%) △운영관리비에 5억2백25만1천5백73원(89.2%)이 각각 집행되면서 소비홍보사업을 제외하고는 자조금 조성율에 미치지 못했다. 예비비의 비중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13억2천8백81만6천원의 예비비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양돈자조금 집행실적은 9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양돈자조금 대의원들은 대의원 총회에서 통과된 예산이나 사업계획이 농림부에 의해 임의적으로 조정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돼지고기 유통실태조사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확대, 수입돼지고기의 국산둔갑 행위 근절을 위한 식파라치 운영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