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우명품화 사업으로 지역 한우농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27~28 양일간 경기도 양평 한화콘도에서 ‘경기한우명품화를 위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최형근 경기도청 농정국장은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지역 한우농가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학교급식에 지역 축산물 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료가격 상승에 대한 농가지원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은 명품한우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의 노력이 없을 때는 결국 불필요한 지원에 불과하다”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명품경기한우를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총 88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경기한우명품화사업으로 한우등록=4만4천350두, 인공수정=4만1천700두, 초음파 생체단층촬영=1만1천650두, 거세=1만7천320두, 다산장려금=2천235두 등에 총 사업비 10억3천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우펀드로 70억원을 조성해 한우보유 규모를 확대하고, G+Meat 생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소비자에 경기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G+Meat는 항생물질 23종의 잔류가 기준 이하인 청정식육을 지칭한다. 경기관내 선도한우농가 1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FTA추진과 대비=농촌경제연구원 최세균 박사 ▲새로운 자기개발=경희대학교 남진성 교수 ▲한우개량과 발전방향=한국종축개량협회 이종헌사무국장 ▲국제곡물유통 및 사료산업 전망=한국사료협회 홍순찬부장 등의 강의가 있었고, 석청농장 백석환대표의 농가사례발표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