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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수입중단은 외교 아닌 ‘안전성 문제’

조위필 지회장(한우협 충북도지회)

기자  2008.04.02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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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한미FTA 선결조건이라는 것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한우농가의 입장을 떠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다.
국내 언론들은 FTA체결에 쇠고기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식의 표현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미산 쇠고기의 수입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입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수출이 중단된 것이다. 결코 외교상의 문제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미국의 억지가 통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정부의 안일한 태도 역시 고쳐야 한다. 부디 수입이 허용되더라도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풀어가야 할 것이며, 외교적인 압박에 못 이겨 수입을 재개하는 어리석인 짓은 절대 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