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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규제따른 대체제 개발 현황·방향 제시

씨티씨바이오‘항생제 금지와 대처방안’ 심포지엄

김영길 기자  2008.04.02 15: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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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김성린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항생제대체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프랑스 회사 르사프(Lesaffre)사와 공동으로 ‘항생제 금지와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항생제 감축 움직임에 맞추어 이미 성장촉진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유럽의 상황을 들어봄으로써 국내 축산업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항생제를 1차 감축한 이후, 내년부터는 사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53개에서 17개로 줄어들게 된다. 불과 4년 사이에 사료용 항생제의 70%를 쓸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항생제대체제 물질에 대한 연구와 검토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씨티씨바이오와 르사프는 이런 축산업계의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스페인의 IRTA 연구소장이며 EU 항생제대체제 심사위원으로 일해오고 있는 브르파우 박사(Dr. Brufau)는 ‘유럽에서의 성장촉진제 금지’ 강연을 통해 EU에서 2006년부터 사료용 항생제의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서 EU 사료회사에서 대체제를 심사ㆍ등록하는 방법과 그 현황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다루었다.
르사프 연구소장인 오클레어 박사(Dr. AUCLAIR)는 ‘살아있는 효모 사용을 통한 양돈사료의 비용절감’ 강연에서 효모의 영양학적 가치를 통해 기존의 효모가 지녀온 유익균으로서의 장내균총변화 외에 섬유소의 소화율을 높여서 에너지를 더 이용하기에 최소한 50kcal 이상 다운스펙(downspec)을 가능케한다는 효과를 실험자료와 함께 발표했다.
통역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김유용 교수와 씨티씨바이오의 이재환 차장이 맡았다.
르사프는 세계최대의 인체 및 식품용으로 효모를 150년 이상 생산해 왔으며 사료첨가제로도 세계 최대 규모로 효모를 연구ㆍ생산ㆍ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씨티씨바이오와 본격적으로 국내 축산업계에 효모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 ‘항생제대체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고 이번을 계기로 올바른 항생제대체제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