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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산란계농장서 의사AI 발생

방역당국, 고병원성 여부조사 착수...4일 최종판정

염미화 기자  2008.04.02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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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염미화 기자]
전북 김제의 닭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닭이 발견돼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산란계 15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북 김제에 위치한 산란계 사육농장에서 AI로 의심되는 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닭이 죽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폐사량도 늘어 이를 지켜본 농장주는 1일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같은 날 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오전 7시경 1차적으로 AI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정밀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닭 폐사수는 약 2천3백8십 수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발생농장의 닭에 대한 강제폐기 준비와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하여 방역인력 항바이러스제 투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양성 판정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AI는 주로 11월에서 2월경 발생했기 때문에 때 아닌 발생으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AI는 아무래도 고병원성보다는 저병원성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발생된 AI가 고병원성인지 혹은 저병원성인지는 오는 4일 새벽쯤이나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