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고성원성으로 판명돼 당국은 사태수습에 속도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4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최종 방역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 15만수를 비롯해 반경 500m이내의 31만수의 닭을 모두 강제폐기키로 하고 더불어 3km이내의 닭, 돼지 등의 가축 이동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또한 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 초기 김제시에 설치했던 임시초소 5개소를 2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양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AI는 주로 철새가 이동하는 겨울철에 발생해 그 원인을 철새 이동에 초점을 두었는데 이번 AI로 인해 원인 분석에 더욱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사료값 인상 등으로 고초를 겪고 있던 관련 업계는 이번 AI 발생으로 닭 소비 급감을 예상하며 암울한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