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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제히 AI 비상방역체제 돌입

방역대 설치·방제용품 공급 등 차단방역 안간힘

김길호·황인성·윤양한·권재만 기자  2008.04.10 0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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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길호·황인성·윤양한·권재만 기자]
전북에서 HPAI가 발생됨에 따라 인근 시도는 물론 전국이 AI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전북과 인접한 충남도는 방역대책회의를 개최, 도내 시군별 특별방역대책을 전달하고 AI특별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전북도와 경계지역을 통과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7개의 방역대를 설치하고 도내 전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전화예찰을 실시하며 소독시설 미비 및 소독미실시 농가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조치키로 했다. 특히 충남도는 과거 AI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농가를 순회 소독하고 농가간 모임과 방문을 자제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농장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AI발생지역과 최단거리인 논산 금산 부여 서천지역의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5천만원의 긴급예산을 편성, 지역별로 생석회와 소독약품을 비롯해 방제용품을 공급하고 나섰다.
또 전남도 역시 정읍에서 2차로 발생한 오리농장의 출하차량이 전남도에 운영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운영해오던 전북과 인접지역 5개군(담양, 곡성, 구례, 영광, 장성)에 설치된 11개 방역초소 설치, 운영하고 도내 시군 및 축협 등이 보유하고 있는 57대의 소독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닭,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키로 하고 8일에는 공동방제단 796개단을 총 동원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직접 접하지는 않고 있지만 AI 확산방지를 위해 경기도, 충북도, 경남도 등도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공동방제단 188개소를 동원, 과거 발생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해 소독을 지원하고 닭·오리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매일 전송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시를 대비 긴급 방역예산 3억8천만원과 방역물품을 비축해 놓고 있으며 도내 닭·오리 도축장 8개소에 방역관을 파견, 도축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지난 8일에는 경기도 남부지역 양계 집산단지에 대한 집중 점검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 역시 도와 각 시·군에 비상대책상황실 설치, 24시간 비상망을 가동하는 한편 전북지역과의 주요 소통도로에 이동통제초소 10개소(산청3, 함양4, 거창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나섰다.
또한 경남도는 이번 AI의 긴급방역대책을 신속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동통제초소 운영비와 생석회 등 방역약품 구입지원에 도 예비비 2억4천6백만원을 전 시,군에 긴급 교부했다.
충북도도 AI특별방역활동에 돌입하고 오리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특별예찰활동 등을 벌여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