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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돈구입시 질병검증 ‘소홀’

2007 질병실태조사, 검사증명서 확인 38% 불과

이일호 기자  2008.04.10 10: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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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이나 자돈구입시 상당수 양돈농가가 질병감염 여부를 파악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에 따르면 ‘2007년 양돈장질병실태조사’ 과정에서 농림부의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사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외부에서 돼지구입하기 전에 질병검사 증명서 등 해당농장의 질병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농가는 63개 응답농가 중 38.1%에 불과했다. 질병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농가는 이보다 더 적어 29.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부구입돈에 의한 양돈장 질병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농가 가운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9.2%만이 외부구입시 격리를 실시하고 있어 그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반면 종돈장의 경우 응답농가 대부분이 구입이전 해당농장의 질병감염 상황을 확인하며, 그 절반 이상은 질병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또한 구입시 격리를 실시하는 종돈장도 66.7%로 일반 양돈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다 강력한 방역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