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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돈수 40개월만에 최저

3월 93만6천두 불과…모돈갱신 기피 등 전분기比 7% 줄어

이일호 기자  2008.04.10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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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육심리 위축 반영…1천두미만 농가 큰폭 감소

모돈사육두수가 40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모돈 사육두수는 지난 3월 93만6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7.0%가 감소했다.
이는 3개월전과 비교할 때도 6.8%가 줄어든 것으로 93만5천두가 집계된 지난 2004년 12월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이다.
특히 사육두수 역시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9백만두선이 붕괴됐으나 모돈 감소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추세는 사료가격 폭등과 돈가하락에 따라 경영난이 극에 달한데다 국제곡물가격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며 향후 전망마저 불투명하자 지난해 말부터 모돈갱신을 하지 않거나 기존 모돈까지 도태하는 추세가 급격히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큰폭의 돈가상승과 더불어 모돈갱신 및 신규입식이 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돼지사육농가가 8천호대로 감소한 가운데 1천두 이하 사육규모 농가의 경우 3개월 전6천7백호에서 무려 25.4%가 줄어든 5천호에 불과, 무려 25.4%라는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상 사육규모 농가들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어 1천~5천두 사육농가는 6.9%가 줄었으며 5천두 이상 사육농가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