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기린맥주, 호주 유제품시장 절반 장악할 듯 ★…일본 최대 맥주회사인 기린맥주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호주 3위의 유가공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 호주 전체 우유와 유제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됐다. 기린맥주의 이 같은 결정은 자국 내 노년층 증가와 젊은이들의 와인 선호 등으로 맥주 매출이 감소되는 것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알려졌다. 기린맥주는 이미 지난해 요거트와 치즈를 주로 생산하는 호주 유업체 인수를 위해 21억4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대상이 된 유가공업체는 지난 1900년도에 낙농가들이 설립한 회사로 음용유 처리능력이 호주 내 2위 수준이며 인수예정가격은 7억달러 내외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질랜드, 유제품 가격상승 소비자 구매 변화 ★…국제적인 유제품 가격상승으로 유제품이 주요 식료품인 뉴질랜드에서도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질랜드의 치즈 가격은 1kg당 10.54달러(8천125원)로 1년 전에 비해 약 60% 인상됐으며, 버터의 가격은 500g기준 소매가격이 3.83달러(2천950원)로 1년 전에 비해 92%가 상승했다. 음용유의 경우 2ℓ기준 3.25달러(2천500원)로 약 23% 정도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종전과 달리 유제품 구입 시 크기가 작은 유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몇 개의 제품을 비교해 가격이 싼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뉴질랜드 유제품 소비자 물가지수는 ’06년 8월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 제11회 전국 낙농총회 내달 개최 예정 ★…필리핀의 낙농기반을 확대하고 낙농가들에게는 최신 낙농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제11회 전국 낙농총회가 오는 5월7일부터 3일간 필리핀에서 개최된다고 필리핀 전국낙농연맹이 발표했다. 국립낙농센터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낙농가들은 물론 세계 낙농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관련 장비 전시회도 함께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참여기관으로는 미국 농무성이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호주도 행사 지원을 약속했고, 태국을 포함한 유전자원 수출회사들도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고능력우의 전시행사도 있을 예정인데 이들 젖소의 1일 유량이 45ℓ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07년에 개최된 총회에서는 1천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특히 브라질의 낙농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대지역의 낙농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인도, 낙농개발위원회 생균제 함유 유제품 시판 ★…인도 낙농개발위원회 자회사인 ‘마더데어리’사가 생균제 함유 발효유를 개발해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커드 형태의 생균제 함유 유제품을 개발 시판한바 있는데, 특히 장내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망고와 딸기 2가지 맛으로 생산되는 이 발효유는 100㎖에 10루피(250원)로 매월 500만병 이상이 생산될 예정이며, 민간회사인 야쿠르트, 다농 인디아, 아물, 네슬레 등의 회사에서도 유사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