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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개선제시장 ‘기지개’

지자체 발주 봄·가을 집중…친환경 관심 따라 수요 증가

김영길 기자  2008.04.10 13: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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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천연제제 출시·제품 설명회 개최 등 발빠른 대응

날씨가 풀리면서 환경개선제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환경개선제 주요 수요처인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발주물량이 봄, 가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도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천연물질을 이용한 생균제 등 다양한 환경개선 제품을 내놓고 고객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또한 수요자를 찾아 제품설명회를 갖는 등 고객발굴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는 환경개선제를 사용하면 분변량 감소와 함께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사료효율 개선, 증체율 향상 등 많은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환경개선제 시장 역시 그다지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너무 많은 동물약품 업체, 단미사료 업체 등이 경쟁하다보니 출혈경쟁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 특색이 강해 진입장벽도 높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개선제 시장은 관납 위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정부시책에 따라 시장상황이 좌지우지된다”며 “그러나 친환경 축산은 축산업을 하는 데 있어 필수과제로 부각된 만큼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