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위, 영문 홈피 운영…전방위 대외 홍보활동 전개 총력 국내 양돈 산업계가 2012년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일 접수마감된 2012년 IPVS 유치후보지는 우리나라 제주를 비롯해 벨기에, 체코, 멕시코 등 총 4개국. 이들 국가는 IPVS 유치가 양돈시장 활성화는 물론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유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스페인이 빠지고, 유럽에서 2개 국가(벨기에, 체코)가 신청해 표가 분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유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IPVS 한국유치위원회는 이달말로 예정돼 있는 최종후보지 선정(제안서 등을 통해 대회를 치를 능력이 되는지를 심사)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대외홍보전을 펼치는 등 표 모으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치위원회는 세계 양돈수의사 등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e뉴스레터를 매달 보낼 예정이다. 또한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 유치의지를 널리 알리고 활동사항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다 집행부는 아시아 지역을 돌며 국내 유치의 당위성과 능력을 홍보하는 설명회도 병행키로 했다. 그리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기업과의 접촉도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2012년 대회가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대회에서 참가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만큼 참가자 모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이미 90명이 넘는 국내 수의사 등이 사전등록을 마쳤고 그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 수는 130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위원회의 문두환 사무총장은 “IPVS 유치는 국내 양돈산업 발전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맹활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낼 것이다. IPVS 유치에 정부, 관련 협단체, 업계, 학계 등의 더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