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살충제시장 때이른 선점경쟁

김영길 기자  2008.04.21 13:44:2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체용의약외품 업체도 가세…치열한 주도권 경쟁 예고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동물약품 필드시장은 파리살충제 선점 경쟁이 한창이다.
통상 5~7월이 파리살충제 매출액의 70~80%가 몰리는 시즌. 그렇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시장분위기는 벌써부터 한껏 고조돼 있다.
업계는 이미 물량확보는 물론 대리점 예약주문,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요에 대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특히 분무제, 유인제, 사료첨가제, 붙임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내놓고 고객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더위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파리살충제 시장도 크게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인체용 의약외품 업체들이 파리살충제 시장에 가세, 판도가 꿈틀거리고 있기도 하다. 그간 파리살충제 시장은 동물약품 10개사 안팎이 경쟁하면서 틈새시장을 형성하며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일선현장에서 일하는 한 수의사는 “파리는 농가의 여름철 최대 골칫거리이다. 이 때문에 파리살충제는 농가의 여름철 필수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살충제를 선택할 때는 한가지 살충제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형태의 살충제를 같이 쓰는 복합처방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