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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비육돈사 준공…“투자는 곧 경쟁력”

■농장탐방 / 충남 태안군 다운농장

기자  2008.04.23 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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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농장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어려운 양돈 현실속에서도 오히려 투자를 아끼지 않고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PSY 23.08, MSY 20.3두…분만율 82% 기록
선진과 인연 맺은 후 농장 성적 ‘쑥쑥’
모니터로 돈사내부 관리·급이시스템 통합콘트롤 가능

모두가 양돈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를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인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기회로 만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양돈농가들이 힘들어 하지만 성적만 잘 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국제사료곡물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생산비증가로 양돈농가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럴때 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양돈인 들의 지혜가 필요할 때다. 충남 태안군 부석면 다운농장(대표 이순로)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진정한 양돈인이다.
다운농장은 남들이 투자를 자제하고 있을 때 기회는 도전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신념으로 지난 4일 복층 비육돈사를 준공하고 입식에 들어갔다.
다운농장은 지난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돈산업속에서 투자는 위험하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1층 5백평 2층 5백평 총 1천평의 복층비육돈사를 착공, 양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대한양돈협회 서산·태안지부장인 이순로 대표는 “양돈업과 인연을 맺은 이상 어차피 하루 이틀하고 말 것이 아니므로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라면 투자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1992년 선진후보돈 100두로 시작한 다운농장의 2007년 성적은 PSY 23.08, MSY 20.3으로 전국평균 18과 13.5에 비해 각각 5.08과 6.8이 높게 나타났다. 모돈회전율은 2.35로 전국평균 1.9에비해 0.45, 분만율은 82%로 전국평균 76%에 비해 6%가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출하육성율도 94.1%로 전국평균 75%에 비해 19.1%가 높다.
다운농장의 복층비육사는 부식를 방지하기위해 철근사용을 자제하고 코팅마감으로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독을 방지했다. 돈사내부를 인터넷으로 모니터를 통해 외부에서도 관리할 수 있다.판넬끝을 실리콘 처리해서 방음과 샛바람 방지효과가 있다. 후드카바를 부착해서 맞바람까지 방지하고 있다. 급이시스템도 통합콘트롤로 사무실에서 스위치로 필요한 양만큼의 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콘트롤할 수 있다. 다운농장은 복층비육돈사 준공으로 20%의 위탁사육을 자가사육할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