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질서 정착화…국산녹용 한의업계 물꼬도 “양록협회가 올해는 더 크게 도약할 겁니다.” 강준수 양록협회장<사진>은 지난해 회장으로 당선된 후 1년여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지난 16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그는 “올해는 지난해 다져놓은 발판을 딛고 협회가 더 크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 이라며 “그 동안 걸었다면 지금은 뛰어가는 협회로 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회장은 무엇보다 축산업계 내에서 양록산업이 소외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각 축종별 특수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 축산정책은 그런 특수성을 인정하기 보다는 일부 축종에 대한 배려만 있을 뿐 양록산업 등 일부에 대해서는 그 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며 “같은 축산인임에도 우리는 소외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극적인 대정부 활동을 펼쳐 더 이상 소외받지 않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간 양록협회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많이 이뤄냈다. 양록임의자조금 출범 첫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커다란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최근에는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불법수입녹용유통 단속에 적극 나서면서 유통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그의 공약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우수녹용이 한의업계에 납품되는 물꼬를 튼 것도 주목받을 만한 성과 중 하나다. 강회장은 올해 양록산업의 결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양록발전협의회를 올해 초 구성했다. 전업농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협의회는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농가들이 그 구성원이며, 양록협회 및 산업의 결집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된 양록산업이 협회의 주도하에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더욱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