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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장 시설개선 장기자금 지원을

종돈업경영인회 이사회 “재정악화 반복 우려”

이일호 기자  2008.04.28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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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 종합평가와 연계한 정부의 시설개선(운영자금) 자금 지원시 장기상환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장성훈)는 지난 24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농림수산식품부의 종돈장 지원방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시설개선에 돌입할 경우 일정기간 경영 차질이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그 효과를 거두기 까지도 상당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료가격 폭등으로 인한 경영난이 누적돼온 만큼 단기 상환을 조건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또 다시 재정악화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 종돈장 관계자는 “시설개선 작업은 PRRS 청정화와 연계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PRRS 청정화에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데다 그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는 만큼 종돈장 입장에서는 장기자금이 아니면 활용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종합평가를 통한 차등지원 방침과 관련, 종돈산업 현실이 충분히 감안된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한편 종돈업경영인회는 집행부 및 각 지역 양돈지도자들과 함께 오는 5~6월경 각 지자체를 순회방문, 후보돈입식 자금 지원 등을 강력히 요청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를위해 이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사례를 면밀히 분석,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 할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