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에 따른 긴급 축산경영안정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대책을 통해 전업·규모화, 안전성 , 고품질 브랜드화 등에 초점을 맞춰 향후 10년 동안 총 61개 사업에 6,803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업·규모화를 위해 ▲어린가축보육시설과 사육시설현대화 지원(12개 사업/746억원) ▲송아지폐사율 ‘제로(zero)’화 사업, 개량, 생산장려금 지원(10개 사업/1,183억원) ▲조사료 생산장비지원 등 사료자급 강화(9개 사업/461억원)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이자3%/668억원) 등에 각각 나서기로 했다. 안전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신뢰기반 구축사업에는 ▲생산이력제, 음식점원산지표시제, HACCP추진 등 유통차별화(5개 사업/1,902억원) ▲AI, 구제역, 돼지열병 청정화 등 가축질병청정화(3개 사업/398억원) ▲아름다운 목장, 체험목장 조성 등(6개 사업/154억원) ▲축산분뇨 처리 시설확충(7개 사업/53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는 ▲2013년까지 도내 6개 한우브랜드 ‘강원도 한우’로 통합(3개 사업/538억원) ▲강원도 종모우 육성등 유전자 관리 차별화(3개 사업/839억원) ▲강원한우 브랜드육 타운, 직영판매점 확대(3개 사업/52억원) 등의 사업이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강원도청 계재철 사무관은 “브랜드 통합부분에 있어서는 강제적으로 현 브랜드를 통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강원지역 통합브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 이라며 “예민한 부분인 만큼 각 브랜드 경영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수출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도내 농가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