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2007년도 종돈능력 검정보고회 및 제14회 국제종돈개량세미나’에서 복당 검정실적 우수종돈장의 육종가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복당검정두수를 기록, 이날 행사에서 우수종돈장상을 수상한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와 다비육종 청암GGP(이상 순종생산복수 1천복 이상)과 농업회사법인 (주)다비육종 도화농장(〃500~999복) 등 3개농장 모두 90kg도달일령 부문에서 뚜렷한 유전적 개량추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농협종돈사업소의 경우 지난해 4.42두로 가장 많은 복당 검정두수를 기록했으며 도화농장이 4.16두, 청암GGP 3.87두의 순이었다. 평균 2두 수준에 불과한 국내 종돈장들의 평균 복당감정두수 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특히 복당검정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돈장들의 연도별로 불규칙한 개량추세를 보이며 개량추이 표현조차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검정보고에 나선 종개협 최임수 과장은 “복당검정실적 우수종돈장에 대한 육종가 분석 결과는 검정의 필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수 없다”며 “다만 유전자 교류가 없는 상황하에서 농장별 유전능력에 대한 상대평가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