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협 “정부가 美 축우업자 이익 대변” 강한 불만 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미산 쇠고기 안전하다’는 내용을 담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의 광고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협회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산 쇠고기에 대한 우리정부의 찬양이 도를 넘어섰다” 며 “국민의 혈세를 미 축우업자의 이익을 위한 광고에 사용하는 정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과 6일 조선, 중앙, 동아 등 국내주요 일간지에 개재된 이 광고는 “미국산쇠고기 안전하다”, “광우병에 걸린 적 없다” 등이 주 내용이며, 지면 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도 팝업형태의 광고가 게재됐다. 협회는 이와 함께 지난1일과 5일 평택과 함평에서 자살한 한우농가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들은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미쇠고기 협상 등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한우농가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일선사육현장에서 농장경영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우농가들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정부에서 미국 쇠고기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는 현실이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