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 소모성질환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돼지 써코바이러스 면역요법(일명 조직백신)’을 현장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면역요법 적용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시달로 시행되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돼지 PCV-2 면역요법제(제품명 티슈백-Tissue Vac)’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중앙백신연구소가 공동개발했으며 사실상 백신의 효과를 발휘하는 제제이다. 티슈백은 높은 역가의 PCV-2 항원을 함유함으로써 질병을 막는다. 야외 시험을 통해 폐사율을 17.3~25.6%에서 4.9~7.6%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농가에서는 상황에 따라 두당 1∼2㎖씩 이근부 근육내 주사하면 된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안전성 및 PCV2 항원량)와 검역원의 관리ㆍ감독을 통해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 면역요법과는 완전히 구분된다. 면역요법은 PCV-2 감염에 의해 발병을 보이는 돼지의 병변조직을 이용해 제조되므로 자가백신에 준해 생산되고 관리된다. 검역원의 엄격한 관리하에 PCV-2의 감염피해가 있는 농가와 중앙백신연구소의 상호계약에 따라 공급된다. 아울러 농장의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 제제 특허출원 기술의 사용을 원하는 4개의 동물백신 제조사에도 해당 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기술전수에 따라 일정수준의 요건사항이 충족되면 조만간 이들 업체를 통해서도 이 면역요법제가 공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