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거검사 실시…문란행위 기승시 ‘특별약사감시’ 의뢰 인체용 의약품 거래·보조사료 허위광고 집중점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김진구)는 국내 축산산업 침체상황에서 유통질서 문란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염려됨에 따라 협회차원에서 사실관계 조사 및 수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안이 중대할 경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특별약사감시를 의뢰하는 등 대응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체용 의약품 유통행위와 보조사료의 허위ㆍ과장 광고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협회는 회원사 제보, 인터넷 및 언론매체 검색, 유통제품 수거검사 등을 통해 위반행위를 적발하기로 했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담당행정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하는 것은 물론, 사법당국에도 수사의뢰와 함께 고발조치해 형사처분 받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동물약품협회는 입찰, 판매, 광고 등 회원사간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당사자간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회 집행부에서 적극 중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안이 중대하면 협회 유통전문위원회를 소집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경고를 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오히려 위반사례가 증가하는 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