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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사수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농민대표자 무기한 농성 돌입 기자회견…한우협 회장단 삭발 ‘의지 천명’

이동일 기자  2008.05.19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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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한우협회 회장단이 삭발을 감행하고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우영묵 경기도지회장, 정호영 경남도지회장, 김명재 강원도지회장, 김남배 전남도지회장, 조위필 충북도지회장.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쇠고기협상 전면무효, 재협상요구를 위한 농민대표자 무기한 농성 돌입 기자회견’ 과정에서 회장단 삭발식을 갖고 한우산업 사수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날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농림수산식품부는 AI가 발생한 비상상황에서도 한미쇠고기 협상을 시작했다” 며 “결과적으로 AI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제대로된 협상을 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며, 전체농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회장단삭발은 한우산업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인 동시에 한우농가들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협회는 또 5만8천 한우농가에 발송한 호소문을 통해 한우농가들 연이은 자살사태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절대 용기를 잃지 말고 한우산업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