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최근 태국 정부 및 양돈업계 관계자를 초청, 한국 종돈의 우수성과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현지 정부고위관계자와 생산자단체 및 학계 대표, 대형종돈장 경영자등으로 구성된 이번 태국 방문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강원도 원주의 금보육종과 대한양돈협회 종돈능력검정소(경기도 이천) 등에 대한 시찰을 통해 청정화된 최첨단 사육현장과 종돈개량시스템 등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 15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가진 ‘한·태 종돈세미나’ 에서 수라차이 태국양돈협회장은 “검정소 경매에서 종돈한마리에 수백만원에 팔릴 정도로 그 우수한 능력과 개량수준을 짐작할수 있었다”며 한국산 종돈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양국간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가칭 ‘아시아돈육협회(APA, Asia Pork Association)’ 설립을 통한 양국간 교류를 제안하기도 했다. 태국 2위 기업인 베타그로그룹 수친 대표와 카제사트대학 수리수완 교수 역시 한국종돈이 자국의 종돈개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들의 방한 기간동안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종돈수입을 위한 검역위생조건 협의도 이뤄짐으로써 양국간 교류가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종개협 김윤식 종돈개량부장은 “이번 방문이 오는 8월경 한국 종돈의 태국종돈검정소 출품 실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