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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 광고 압력 엄중항의

한우협, 원인 해명요구…검역원, 잘못된 내용 알려진 것

이동일 기자  2008.05.21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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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검역원을 항의방문한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이 담당자와 전화로 해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검역원의 수입업체 미쇠고기 안전관련 문건 강제서명 보도와 관련해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본원을 항의 방문해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여의도 천막농성에 참석한 경남지역 한우협회 회원농가들을 중심으로 한 항의방문단은 “국민건강과 축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도 모자랄 판에 미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을 압박해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광고를 추진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당장 책임자는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남호경 회장은 “그간 검역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었던 만큼 이번 일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크다” 며 “농가와 국민을 배신한 행위이며, 책임자는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개 직원이 주도하에 이런 일을 꾸몄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상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융 중부지원장은 20일 협회를 직접 방문해 “수입업체 대상으로 실시한 미산 쇠고기 검역방안 설명회에서 업체들에게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홍보를 강요했다는 기사는 잘못된 것”이라며 “질 좋은 쇠고기를 들여올 것을 강조했고, 나쁜 고기를 들여와 한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지 말 것 등을 주지시킨 것 뿐”이라는 내용을 담은 해명자료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