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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돈 수입 가능하다”

泰 축산국장, 검정소 출품 국가간 기술교류 간주

이일호 기자  2008.05.21 11: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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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태국 양돈업계 일행이 경기도 이천 소재 종돈능력검정소를 방문, 외부인전용출입로를 돌며 강왕근 소장으로부터 검정소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자국내 검정소에 대한 한국산 종돈출품 허용 가능성을 시사, 태국 수출길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초청으로 현지 양돈인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태국 치라와트 크헴사와트(Chira wat Khemsawat) 축산국 국장은 지난 1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가진 양국간 수입위생조건 관련 협의회에서 “한국이 돈열청정국은 아니더라 국가간의 기술교류 차원에서 검정소 출품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검정소를 통해 한국산 종돈 능력에 대한 확인과정을 거쳐 현지 농장에 공급, 종돈개량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돈열청정국에서만 종돈수입이 가능토록 한 자국의 수입위생조건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크헴사와트 국장은 특히 올해 자국 검정소에 대한 출품이 오는 8월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 한국의 돈열 청정화 프로그램 및 현황과 함께 브루셀라 오제스키병, AR 등 수입위생조건에 명시된 나머지 질병에 대한 방역대책을 가급적 빨리 제시해 줄 것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검역원 관계자도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 이제 태국 검정소 출품은 민간차원을 넘어서 양국 정부간 구체적 협의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그동안 국내 종돈업계는 한국종돈수출협의회의 해외 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태국 종돈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현지 검정소 출품을 적극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