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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빠진 추가협의 ‘미봉책 불과’

한우협 성명 “국민 안전성 확보 실질적 내용 없어”

이동일 기자  2008.05.26 0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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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가협의는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한우협회는 지난 20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밝힌 한미 쇠고기 추가 합의내용에 대해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평했다.
무엇보다 추가협상에서는 미국 내 광우병 발생 시 즉각 수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표기돼지 않았고, 30개월 이상 소에 대해서는 금지한다는 내용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또한, 최소한 7개의 SRM에 대한 수입금지와 사료금지 조치는 공포가 아닌 시행시점으로 함을 명확히 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됐다.
핵심적인 부분을 피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에 그쳤다는 것이 이번 추가합의에 대한 한우협회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협회 관계자는 “쇠고기 협상 후 지금까지 오면서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항상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방법만을 생각해 왔다” 며 “결국 이번 추가협의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책임을 면하려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무척 실망스럽다”고 밝혔다.